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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캠핑장

'[영종도] 인천 글램핑 왕산 오토캠핑장 을왕리 왕산카라반에서 간만에 힐링~ 바베큐 파티~ 도루묵구이

by 낯선.공간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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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아내하고 주말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봄에 대부도로 캠핑을 다녀온 것 말고는 한 번도 제대로 가족 캠핑을 가지 못했다.

아내도 캠핑이 너무 하고 싶었는지, 11월에 내가 갯바위 낚시 가는 것 때문에 나온 오프날을 착각하고서는 캠핑 가고 싶다는 운을 뗀 적이 있었다.

계속 마음에 걸려서 신경이 쓰였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난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갯바위 낚시 출조가 취소되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출조가 취소되었으니, 캠핑인들 할만할까 싶었지만, 신의 한 수!

글램핑장을 떠 올려서 인천 글램핑 폭풍 검색에 들어갔다.

사실 비가 온다고 해서 캠핑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비 오는 날의 캠핑도 제법 운치가 있다.

하지만...

비올 때 텐트를 치고 걷고, 또 날 좋을 때 텐트를 말려두지 않으면 텐트에 곰팡이가 슬어서 텐트가 지저분해지기 일쑤다.

물론 텐트에 곰팡이가 피면 세척을 하면 된다.

작년에 젖은 채로 텐트를 보관했다가 올 초에 텐트 세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쿠폰을 써서도 5만원이나 지출했는데, 이미 쿠폰을 써버렸으니 한번 텐트 세척하려면 10만 원 돈이 드니...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귀찮다.

해서 생각해 낸 것이 내가 텐트 칠 필요 없는 글램핑이었다.

멀리가기도 귀찮고 해서 인천 글램핑을 검색하다 보니, 영종도 을왕리 왕산해수욕장에 있는 왕산 오토캠핑장의 왕산 카라반이 눈에 띄었다.

왕산 오토캠핑장 전화번호 : 1588-3266 오토캠핑장 | 상세 인천 중구 을왕동 893-14

비수기 시즌이니까, 쿠팡이나 위메프에 카라반의 가격이 저렴하게 올라와 있을 것 같아서, 위메프와 쿠팡에서 인천 글램핑을 검색하다 보니, 왕산 오토캠핑장의 왕산 카라반이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특히 프리미엄급 카라반은 정상가격이 20만 원에 육박하는데, 비수기라 99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었다.

쿠팡에서 실시간 예약이 되는 상품이 아니라서 예약 가능 여부를 전화로 물었더니, 쿠팡에서 하셔도 되고...라고 말끝을 흐리길래. 재빨리 눈치채고 직거래로 쇼부 시작.

금액은 쿠팡 가격으로 지불하되, 좋은 자리로 받기로 했다.

좋은자리라 함은 다름 아니고, 왕산 오토캠핑장의 프리미엄 카라반은 카라반 앞에 몽골 텐트가 없는 것이 기본인데, 

딱 4개의 프리미엄 카라반에만 몽골텐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비가 와도 충분히 바비큐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조란 것이다.

해서~ 예약완료하고. 왕산 카라반으로 고고싱~

왕산 오토캠핑장은 왕산해수욕장 끄트머리에 있어서 나름 조용한 캠핑이 가능한 곳이다.

물론 이 비오는비 오는 늦가을에 캠핑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 싶었는데, 의외로 비 오는 늦가을에 가족 캠핑을 온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텐트를 치거나 걷을 필요가 없으니, 먹을 것 짐만 풀고 편하게 쉬다 올 수 있어서 좋았다.

바비큐 그릴과 숯은 캠핑장에서 2만 원에 불까지 붙여 주어서 더 편했다.

뒤처리를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왕산해수욕장에는 길고양이들이 많다.

왕산해수욕장의 모든 고양이들이 고기 굽는 냄새를 맡고 모여들었다.

길고양이들에게 먹다 남은 생선 찌꺼기를 그릇에 담아 주었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아서 겁들이 많다.

도루묵의 계절이라, 홈플러스에서도 알밴 도루묵을 팔고 있어서 3마리 2700원에 사 왔다. 마리당 900원꼴?

바베큐로 도루묵 구이를 하니, 알이 잘 익어가고 있다.

겨울철 도루묵 구이는 카아~~~

알이 톡톡 터지면서 버터보다 더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삼부도에서 잡아온 쥐치도 구웠다.

홈플러스에서 사 온 한우 등심. 100g에 7900원.

살치살은 100g에 9900원.

역시 한우가 맛있긴 맛있다.

한우 옆에서 구운 옥수수는 한우의 기름을 머금어서 그 맛이 더 기가 막힌다.

배부르다면서 한우 기름이 스며든 옥수수 맛에 반해서 맛있게 먹는 아내.

처음 사온 Bavaria 무알콜 맥주.

냉동실에서 몇 달째 처박혀 있던 살이 두툼한 노래미도 구워본다.

살이 아즈냥~ 녹는다 녹아.

그런데... 빨리 먹게 될 줄 알고 염장을 잔뜩 해서 상당히 짰다.

길고양이들만 노났지 뭐~

은박지에 싸서 숯 옆에 넣어 두었던 고구마.

홈플러스에서 100g에 280원? 짜리..

타지도 않고 딱 잘 익었다.

배가 터져서 찢어지려는 데도 자꾸 먹게 된다.

뒤늦게 냄새 맡고 놀러 온 캠핑장의 강아지들.

고기 내놓으라고 강렬한 눈빛을 쏘아 보이고 있다.

왕산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야구연습장에서 배팅을 처음 해보는 아내.

처음인데도 꾀 잘 쳤다.

배팅을 마치고, 아내와 아이와 함께 K2 에어건 사격!

명사수~ 마누라와 딸.

실컷 먹고 잘 놀고, 원카드도 하고 어스름한 밤.

드디어 잠자리에 든다.

역시 홈플러스에서 사 온 냄비 그대로 온 가족 부대찌개라는 부대찌개 냄비로 아침 준비를 했다.

육수에 라면사리, 햄, 김치까지 모두 한꺼번에 들어 있어서 물만 조금 더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굉장히 편리하고 맛도 제법 그럴싸하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조금 쉰 다음에 체크아웃.

비 오는 을왕리 왕산 해수욕장 바닷가를 잠깐 들러서 점심 먹기 전까지 티타임을 갖기로 했다.

비오는 날의 바닷가.

바다가 보이는 커피숍.

폼페이 커피에 들렀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커피숍에서 우리 가족끼리 오손도손 얘기는... 카톡으로...

티타임을 가진 뒤에, 덕교동에 있는 영양굴밥 집으로 고고싱.

쭈꾸미 철판볶음과 

영양굴밥으로 입맛 충족!

2015.11.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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