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7. 22:22
이제 슬슬 찬바람이 불고, 가을이 완연한데요.
바다의 물 계절은 한 계절 늦지만, 유료 바다낚시터의 계절은 사람의 계절과 거의 비슷하게 가는 듯해요.
이제 날씨도 쌀살해지고 수온이 떨어지니, 여름 어종들은 들어가고, 비교적 지금 기온에 잘 적응해서 활발한 녀석들이 주로 잡히는 계절이죠.
대부도 등대바다낚시터에서도 여름 어종들은 이제 뜸해지고, 가을 어종들이 (유료터 기준의 가을 어종) 활발한 입질을 보이는데요.
역시 뭐니 뭐니해도 등대 바다낚시터의 포인트는 관리소 앞 가두리 부근인 것 같네요.
A 등대바다 낚시터 032-881-1342 낚시터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187-4
간만의 평일 출조! 조금은 한적한 낚시를 기대하면서 출조를 했지만,
한가로운 날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곁다리 낚시를 해대는 사람들의 거미줄 같은 라인 때문에 살짝 짜증은 나더군요.
확 관리소에 전화를 해버릴까 하다가... 연세도 지긋한 양반이 고기 좀 잡아서 살림에 보태겠다고 용쓰시는 모습에 걍 참아봅니다.
덕분에 저는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소극적으로 그 분을 피해서 여기저기 쑤셔보지만 정작 노리고픈 가두리 쪽으로는 도저히 각이 나오질 않더군요.
그러다가 그 옆에 자리가 비길래 옮겨서 가두리쪽으로 공략했더니, 넣는 족족 입질이더군요.
철수하기로 마음먹은 시간 1시간전부터 공략한 터라 2번 히트하고, 3번째 캐스팅에서 찌가 가두리에 올라타버려서 터지는 바람에 새로 채비해서 더 낚시하기 귀찮아서 2마리로 만족하고 돌아와 봅니다.
제 신발보다 조금 큰 참돔이 힘 좋은 파이팅을 하면 나와 주었네요.
역시 등대바다낚시터에서는 가두리 부근에서 입질받아야, 파이팅할 맛도 나더군요.
이만한 개우럭 조차, 엄청난 힘을 쓰면서 저항을 해대는 가을이 맥 빠진 여름보다 파이팅 넘치는 것 같네요.
우럭 한마리, 참돔 한 마리의 미래는.... 횟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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