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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채비법

방파제 갯바위 낚시 올바른 뜰채 사용법

by 낯선.공간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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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서 물고기를 낚았다고 표현을 하려면, 대상 물고기가 바늘에 걸린 것만이 아닌, 낚시꾼의 손에 안전하게 확보된 상태까지를 낚았다고 표현하죠.

히트는 되었더라도 터트리면 꽝인 겁니다~

바로 이럴 때 낚시에서 의외로 간과되지만 중요한 장비가 바로 뜰채입니다.

민물낚시 건 바다낚시에서건 낚싯대만큼 중요한 낚시 장비가 바로 이 뜰채인데요.

저도 그렇지만... 뜰채에 돈 투자하는 게 왠지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죠.

사실 선상낚시나 유료낚시터에서는 무식하게 두꺼운 나무에 대충 붙어 있는 뜰망으로도 그럭저럭 물고기를 건져내니까, 갯바위 바다낚시에서도 대충 뜰채를 쓰면 되겠지 싶죠.

그런데 말입니다. 민물낚시는 조금 덜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요즘은 민물낚시는 거의 하질 않는 편이라...) 바다낚시에서 뜰채는 바닷물이 염분 가득한 물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는 종종 낚시 장비의 정비를 게을리해서, 막상 필드에 나가서 낚시를 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낚시 장비가 망가져서 낚시의 재미가 반감된 적이 종종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뜰채입니다.

염분 때문에 저가의 뜰 망은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체결부위가 녹이 슬어 쉽게 파손되기도 합니다.

저렴한 뜰채라도 잘 관리한다면 녹이 슬어 부서질 리 없겠지만... 저처럼 게으른 분들은 낚시를 다녀온 후에 미온수로 낚시 장비를 한번 씻어준 후 잘 말려서 보관해야 한다는 것을 종종 잊어버리곤 하죠.

그럼 삭아서 정작 써야 할 때 망가져버립니다.

그래서 조금은 가격이 나가더라도 두랄루민같이 염분에 강하면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뜰채 망을 사용합니다.

뜰채는 뜰채망 이외에도 뜰채의 봉도 중요한데요.

사실 이 부분은 좀 무거워도 상관은 없습니다.

낚싯대처럼 하루 종일 들고 서 있을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망을 내릴 때 차례대로 잘 펴져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할 때가 문제죠.

뜰채의 올바른 사용방법은 방파제와 같이 안전한 곳이라면 위 화면처럼 낚싯대를 든 반대쪽 팔의 겨드랄이에 파지한 후 뜰채는 그대로 둔 후 낚시대를 잘 운용해서 대상어의 머리가 뜰망에 쏙 들어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인데요. 일단 대상어가 뜰망으로 들어간 뒤라면 낚싯대를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뜰채는 두 손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초보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를 하는 것이 기쁜 마음에 뜰채를 추켜올리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작은 물고기만 낚았으니, 그렇게 해도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조금만 무거운 물고기라면 뜰채의 목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뜰채의 올바른 사용법은 바로 그대로 뜰채의 경사를 유지한 채 뜰채 봉도 낚싯대처럼 안테나식으로 되어 있으니 손에서 가까운 마디부터 당겨서 집어넣어 끌어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뜰채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특히 서해의 경우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만조시에는 뜰채를 운용할만한 높이지만, 간조시에 수면과 낚시하는 장소의 높이가 5m 이상으로 높아져 버렸다면 뜰채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칫 균형을 잃어서 낙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밤에 뜰채질을 하는 것도 피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방파제 낚시라면 미약하더라도 조명이 있어서 뜰망과 대상어의 위치를 정확히 볼 수 있지만, 갯바위에서는 조명이 거의 없이 칠흑같이 어두운 상태입니다.

뜰망에다 물고기를 집어넣는 것이 힘들죠.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들어뽕이라는 기술을 시전해야 합니다.

때문에 갯바위에서 밤낚시를 할 때는 주간의 낚시에 비해 목줄을 조금 튼튼하게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랜턴을 비추면 되지 않느냐라고 물으신다면...

...

사실 물고기들이 기억력은 떨어지긴 합니다만...

어렵게 모아 놓은 대상어들이 빠져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로또 당첨 기다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겪어보면 밤낚시에서 수면에다 랜턴을 비추는 짓을 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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