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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캠핑 - 역만도 낚시 포인트 붉은 바위와 흰여 포인트에서의 야영 낚시

by 낯선.공간 2019.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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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6 22:22

130606 고흥 역만도 낚시 캠핑 출조 여수 녹동항 실전 낚시

원래는 삼부도로 출조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출조점인 실전 낚시에서 삼부도 대신 역만도를 추천해서 급 바뀌었다. 

광교의 가든하임 형님 댁에서 7시 반에 출발하면서 어떻게든 12시 전에 도착하고자, 저녁도 먹지 않고 열심히 달렸다.

여수 늑동항의 출조점에 도착해보니... 출조점 사장님 어디서 많이 뵌 분이다. 목소리 톤도... 낯이 익다.

아! 김지송 씨구나!

FSTV 실전 낚시 김지송 프로님이 사장님이셨구나~ ㅎㅎ

늑동항에서 11시 반에 도착해서 똥도 눅 밑밥도 개고 무거운 짐 낑낑거리면서 배 앞으로 옮겨 놓았다.

1박 3일 여정의 야영 낚시라, 평소 갯바위 낚시에 비해 짐이 많다.

밑밥도, 2배 분량. 식량에 텐트, 식수 까지.

Preparing Cho.

같이 출조하는 팀원들은 물을 극도로 안 마신다. 

생수를 싸가면 거의 초반에 물을 나 혼자 마셔버린다. 

철수할 때쯤 돼서야 형님과 친구 녀석은 물을 찾는다. 평소 같으면, 그때쯤이면 내가 물을 다 마신 뒤라 남아 있을 턱이 없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노멀 하게만 생각한다. 

이 날 출조에도 2리터 생수 한 병 하고 500ml 6병만 챙긴다. -_-; 이럴 줄 알고 낚시 가방에 500ml 두병을 더 가져왔다. 필히 식수가 모자라리라!

두 사람은 낚시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 않는 듯하다.

그리 바다를 다니면서도 바다의 날씨가 얼마나 변화무쌍했는지 겁들이 없다. 고어텍스 잠바를 덥다고 가져가지 말란다. -_-; 침낭도 사치란다. 

결국 야영하던 날 동풍이 불면서 기온이 엄청 떨어졌다. 

내 이불 침낭이 없었으면 다 얼어 죽었을 거야!

이마트에서 구입한 콜맨 익스트림 25리터 소프트 쿨러. 의외로 성능이 좋다. 40리터짜리 하드케이스 아이스박스보다 적재가 더 많이 되는 느낌이다. 

소프트 쿨러답게 가볍고, 수납 포켓도 넉넉하다. 가볍다는 게 일단 마음에 든다. 기존의 하드케이스 아이스 박스는 아무것도 안 들어 있어도 그 자체로 짐이었다. ㅜㅜ 

이마트 몰에서 3만 7천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130606 고흥 역만도 출조 붉은 바위 포인트

출조일 2013년 6월 6일 

출조지 여수 역만도(붉은 바위 포인트)

음력 4.28  물때 5 물

만조시간 07:59 (269) ▲+128 20:48 (314) ▲+230

간조시간 02:28 (141) ▼-159 14:17 ( 84) ▼-185 

일출/일몰시간 05:19/19:41 

월출/월몰 시간 03:33/17:33 

수심 9m~12m

출조를 하자마자, 선수의 침실에 누워서 잠들었다.

2시간 반쯤 기절해 있으니, 포인트에 도착한 모양이다. 

김지송 프로가 뭐라 뭐라 설명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수심 9m.... 

허긴 방송에서도 김지송 프로의 말투가 특이하다는 거 이외엔 귀에 들어오는 정보는 거의 없는 상당히 특이한 말투였으니... 비몽사몽인 내가 그 말들을 기억할리가 -_-;;;

그래서 처음 내린 포인트가 정확히 어떤 포인트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흰여로 옮겨갈 때의 기억을 되짚어가면서 검색을 해가면서 대략적으로 어렴풋이 붉은 바위 포인트가 아닐까 추측만 해본다.

새벽 3시 반무렵. 갯바위에 내리니 하늘에 은하수가 보인다.

카메라가 똑딱이라 은하수 사진이 안 찍혔다. ㅜㅜ. 다음번 출조 때는 카메라를 바꿔야지.

아~ 대어를 못 낚아도 좋다.

은하수를 본적이 언제던가!!

하늘 가득 별이 촘촘히 박혀 있다.

모기가 촘촘히 몸에 박혀온다. ㅜㅜ

재빨리 1호 전자 찌를 채비해서 제일 먼저 캐스팅했다. 첫수로 볼락 한 마리가 올라온다. 조짐이 좋다...

볼락만 올라온다....

우럭볼락까지 올라온다....

20cm가 최대 크기인 우럭볼락 녀석들... 산란철인가 보다... 배가 빵빵해서 올라와서는 내 손에 알을 지린다...

수컷은 정액을 내 손에 사정해댄다. -_-;;;; 이 변태 생선 새끼들!

밤새 상사리[참돔 새끼] 2마리만 포획되었다.

볼락과 우럭볼락은 잡다 잡다 지겨워서 귀찮으면 방생까지 해도 두레박 한가득이다.

형님이 오후 1시 반에 다른 포인트로 옮겨달라 할 생각이란다.

우럭볼락은 4개의 등 줄무늬와 별 같은 흰점박이 무늬가 특징이고, 등지느러미가 다른 볼락들에 비해 조금은 순? 하게 생겼다. 

가슴지느러미는 동그란 편이다. 20cm까지 자라고. 

맛은 좋다. 요즘이 산란철인 모양이다.

정말 90도 절벽이다.

툭 튀어나온 바위 아래에는 이름 모를 새가 둥지를 튼모양이다. 

반갑지 않은 손님 때문에 저 녀석도 신경이 쓰이는지 우리가 떠날 때까지 지저귀느라 시끄러웠다.

역만도 낚시 포인트

 

130607 역만도 흰 여 포인트에서의 야영과 일몰, 일출, 볼락 뼈 라면

출조일 2013년 6월 7일 

출조지 여수 역만도(흰 여 포인트)

음력 4.29  물때 6 물

만조시간 08:36 (275) ▲+140 21:23 (327) ▲+251

간조시간 03:07 (135) ▼-179 14:52 ( 76) ▼-199 

일출/일몰시간 05:19/19:41

월출/월몰 시간 04:13/18:26

수심 기억 안 남

붉은 바위 포인트에서 1박 하고 다음날 배를 불러 흰 여 포인트로 이동했다.

 

 

 

역만도 흰여 포인트에서의 야영은 대물을 낚고 못 낚고의 여부를 떠나서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경험이다. 

아름 다운 자연에 망망대해에서의 은하수와의 만남. 그리고, 텐트에서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보이는 한없이 펼쳐진 바다의 풍경.

그 어떤 호화 멘션이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을까?

그리고 텐트에서 즐기는 모닝 똥 국 커피 ㅋㅋㅋ.

신라면에 회를 뜨고 남은 생선뼈로 국물 맛을 낸 라면과 햇반 그리고 회 한점. 

소주 한잔 못하는 나 조차도 소주가 당기는 이 분위기는 어쩔?

 설거지는 물티슈로~

피곤에 곯아 떨어진 철수...

국동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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